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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가 종교의 시선으로 현실적인 동물문제들을 논하는 ‘종교, 동물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시간은 5월 28일 오후 7시, 장소는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2 카라 더불어숨 센터 교육장(지하1층)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우리나라의 4대 종교인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의 인사들이 참여해 각 종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동물에 대한 인식과 동물문제에 대한 입장, 대안들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각 종교계 인사들과 카라 임순례 대표, 전진경 상임이사가 각 종단 별 인사들과 함께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뒤쳐진 동물보호의식과 협소한 생명존중 사상을 성찰하기 위한 자리로 ‘종교, 동물을 말하다’를 열어 동물은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존재라는 점을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기적인 인간중심주의를 만드는데 종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아보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종교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2년, 구제역·AI 발생을 오로지 생매장 살처분으로 막으려 했던 잔인성에 항의하는 범종교인 긴급토론회와 시국집회가 이루어진 바 있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동물에 대한 각 종교 간의 인식의 차이를 공유하고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기 위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논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전통으로 강변되는 개식용을 각 종교에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랄한 토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 방청 참여는 무료이며,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에서 사전 방청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토론회 ‘종교, 동물을 말하다’는 1회로 그치지 않고, 몇 차례 이어지면서 공동실천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출연자는 다음과 같다.

▲카라 대표 임순례▲카라 상임이사 전진경
▲카라 비전연구소장 김혜란
▲정토회 에코붓다 이사 류정길
▲용문사 부설 은행나무 어린이집 교사 진엽스님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장윤재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조현철 신부
▲원불교 외국인센터원장 최서연 교무

문의: (02) 3482-0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