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판화교육의 산실인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지난해에 이어 2010년 노인을 위한 ‘숲속판화학교’를 개설한다. 노인을 위한 숲속판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는 ‘2010년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원주시가 지원하는 기금으로 1년 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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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화박물관의 숲속판화학교는 4년 연속 문광부 사회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통판화체험교육을 배울 수 있는 생활예술 교육장이다. 특히 노인을 위한 ‘숲속판화학교’는 목판을 새기는 전통판각법이 노인들의 정신건강과 치매교육에 좋다는 평가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전통판화교육이 노인들의 취미생활과 부업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년 30회 과정으로 개설된다.

올해는 특히 작년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판화사랑회’와 황둔 및 원주 노인정을 중심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이 밖에도 원주의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을 위해서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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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달 4월 7일부터 개강하여 12월 까지 30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부터 3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전통서각기법의 이해를 통한 목판화새기기, 능화판, 시전지판 새기기, 현판새기기, 목판화 인출체험과, 목판화를 활용한 떡살만들기, 전통책만들기, 나만의 티셔츠만들기, 나만의 스카프만들기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해인사, 안동국학진흥원 등 판각관련 현장답사체험학습과, 더불어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1박2일의 뮤지엄스테이도 실시하며, 12월에는 졸업작품전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13시에 원주시 종합노인복지회관에서 출발해서 고판화박물관을 순환하는 서틀버스가 운영된다. 수강생은 60세 이상의 노인을 중심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며 수강생은 20명이다.

고판화박물관 한선학관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가고 있는 문화의 시대에 생활예술의 꽃인 전통판화를 배울 수 있는 노인을 위한 ‘숲속판화학교’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노년의 삶이 아름다움을 즐기며 생활 속에 멋과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판화박물관에서는 60세가 되지 않은 일반인들의 참여에 대한 문의가 많아 올해에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고 한다.

문의: 033-761-7885(고판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