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과 손잡고 템플스테이의 심신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 주목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오는 6월과 7월 중 3회에 걸쳐 3박4일 동안 산청 대원사에서 성인 직장인 27명을 대상으로 ‘심신치유 효과에 관한 연구 3단계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 템플스테이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2013년 12월 협약을 맺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진이 참여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 전 후의 몸의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 효과 연구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6월 5일부터 8일, 6월 19일부터 21일, 7월 3일부터 6일까지 만 20세 이상 만 56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남녀 직장인 총 27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질환이 있거나, 1개월 이내 복용 중인 정신과 약물이 있는 경우, 최근 3개월 이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경우, MRI 촬영이 어려운 경우는 제외된다.

이들 중 18명은 3박4일 표준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에, 9명은 휴식형 프로그램에 무작위 배정돼 사전․사후에 MRI, 혈액검사, 자가보고 설문지 검사를, 템플스테이 종료 3개월 후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지에 대한 설문 검사를 시행될 예정이다. 50만원 상당의 임상 연구를 위한 모든 검사와 템플스테이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세 번의 검사를 모두 받은 이들에게는 12만원이 지급된다. 

참가 희망자는 7월 2일까지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유보람 연구간호사 앞으로 이메일(naoo11@naver.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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