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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산연등축제의 백미인 연등행렬 장면. [사진제공=부산불교연합회]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가 주관하는 2015부산연등축제가 5월 1일 개막돼 25일까지 부산 시내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5월 1일 송상현 광장에서의 개막점등식을 시작으로 3일까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행사가 진행되며, 17일까지 다양한 대형전통등을 송상현광장에 전시해 부산시민에게 연등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된다.

 5월11일 부터 25일까지 광복로에서는 대형 장엄 탑등과 중구 상징등을 비롯해 세계어린이등이 전시된다.

 5월 17일 구덕운동장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율동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과 부산시민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봉축연합대회를 진행한다.

부산연등축제의 백미인 연등행렬은 구덕운동장에서 국제시장, 광복로, 대청로까지의 구간에서 진행된다. 각자 손에 연등을 들고 춤과 노래와 함께 행진하며 용, 공작, 코끼리, 탑 등 한지로 만든 대형전통등 100여점도 행렬을 구성하게 된다.

부산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연등행렬은 3만 명이 참석하는 부산 최대의 행렬로서 다른 어떤 행사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축제의 모습을 보여 왔다. 

또한 부산연등축제서는 다양한 문화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부산시민의 보리수’는 희망 부산을 기원하며 연등축제에 동참하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소원을 적어 등을 밝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네팔대지진과 세월호 희생자 그리고 외롭고 힘든 영혼들을 위한 ‘추모의 보리수 등’을 설치하고 추모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발원을 적어 등을 밝힌다.

이와 별도로 전통창작등 공모전에는 올해부터 일반부와 학생부로 구분해 부산시장상, 부산시의회의장상, 부산교육청교육감상을 신설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새로운 꿈을 실현시키고자 개최하는 ‘부산연등축제 전국B-BOY 경연대회’ 역시 7회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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