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예술 > 문화
추억 따라 보성 ‘득량역’ 기차여행 떠나볼까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4-17 (금) 18:30
녹음이 짙어지는 5월, 1970년대에 소중한 추억을 가진 이라면 보성군으로 추억여행을 떠나 보자.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품은 이곳에 오는 5월 옛 향수를 가득 담은 ‘추억마을’이 들어선다. 녹차밭, 율포 해변, 태백산맥 문학관, 차박물관 등 문학․자연을 아울러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추억 거리가 될 것이다.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5월 2일부터 31일까지 30일간 전남 보성군 소재 득량역에 70년대를 테마로 한 ‘추억마을’을 개장하고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보성군과 함께 개장하는 득량역 추억마을은 1970년대의 향수와 복고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다. 200평 규모의 체험장에선 굴렁쇠, 고무줄, 말뚝박기 등 10여 가지 옛 추억놀이를 할 수 있고, 역 광장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꾸며졌다.
역 앞 거리는 구멍가게, 다방, 이발소 등 추억의 거리로 조성돼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를 여행하는 기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조성됐다.
코레일은 또 행사 기간 중 교복, 교련복, 나팔바지 등 70, 80년대를 상징하는 복장을 하고 벌이는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도 진행한다.
코레일이 앞서 12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추억마을과 코스프레 축제에 앞서 70년대 복장을 한 관광객과 코스프레 동호인 등이 참여한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교복 코스프레 복장의 관광객과 복고댄스팀이 어우러져 댄스경연을 펼치고 있다.
축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득량역 주변 상가에서 교복·교련복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 동호인이 참여하는 행사는 이번 축제의 색다른 볼거리다.
코레일이 12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추억마을과 코스프레 축제에 앞서 70년대 복장을 한 관광객과 코스프레 동호인 등이 참여한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코스프레 동호인과 관광객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추억마을 개장과 함께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도 옛 시절의 모습으로 갈아입는다. 5월부터 6월말까지 2개월간 열차 3호차 카페실이 골목, 상점, 만화방, 다방을 테마로 한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득량역 추억마을 관광을 위한 연계 여행 상품도 마련됐다. S-트레인이나 KTX를 이용해 녹차밭, 순천만 등 남도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과 1박 2일 코스로, 여행상품은 전국 여행센터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 가능하다. (문의 1544-7755)
코레일이 12일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추억마을과 코스프레 축제에 앞서 70년대 복장을 한 관광객과 코스프레 동호인 등이 참여한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교복과 교련복을 입고 참가한 가족이 득량역 추억의 거리를 걷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 12일 득량역에서 추억마을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등지에서 온 1,000여 명이 특별관광열차를 타고 득량역을 찾았으며, 300여 명이 교복, 교련복 등 추억의 복장으로 코스프레 행사에 참여해 교복을 입고 역 광장에서 기차놀이 플래시몹을 함께 하는 등 추억의 마을로 변신한 득량역 거리를 돌아봤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득량역 추억마을은 분천역 산타마을의 성공 노하우와 자신감으로 준비했다”며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대표적 테마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레일이 12일 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추억마을과 코스프레 축제에 앞서 70년대 복장을 한 관광객과 코스프레 동호인 등이 참여한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과 복고 댄스팀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에는 백제 무녕왕 3년(서기503년)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백제고찰 대원사가 자리한다. 현재 ‘나를 보게 하소서’, ‘현장 스님과 함께 하는’, ‘생생 - 차맛 어때’ 등을 테마로 한 템플스테이가 상시 운영 중이다.
1980년 조성된 대원사 벚꽃길은 터널을 이뤄 매년 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보성 대원사가 운영 중인 티벳박물관은 내년 4월까지 인도 신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831번지, 061-852-1755)
보물 제944호인 보성 유신리 마애여래좌상이 자리한 일월사도 보성 방문 시 둘러봐야 할 사찰이다.(보성군 율어면 유신리 533번지, 061-853-2003)
이외에도 벌교포교당(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208)와 일림사(전남 보성군 회천면 회령리) 등 사찰이 자리하며, 봉천리5층석탑, 반석리 석불좌상 등 불교문화재도 접할 수 있다.
코레일이 12일전남 보성 득량역에서 다음 달 개장하는 추억마을과 코스프레 축제에 앞서 70년대 복장을 한 관광객과 코스프레 동호인 등이 참여한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행사에 참가한 코스프레 동호인과 득량역 직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