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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4월 16일 조계종 원로의원 종하 스님(서울 관음사 주지. 사진)이 아프리카 학교 건립을 위해 써 달라며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종하 스님은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 때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소외된 이웃뿐만 아니라 한 끼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배움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희망을 갖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종하 스님이 법인 창립 후 첫 기부자로, 2009년 실직자를 위한 자비나눔 기금을 기부하며 인연이 시작된 이래 2010년과 2011년 아이티 지진 피해, 동일본 대지진에 긴급구호기금을 기부하는 등 6차례에 걸쳐 약 8천5백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