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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봉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의 직영사찰로 전환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11일 봉은사를 특별분담사찰에서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안건을 상정했고, 무기명 비밀투표 실시 결과 재적의원 70명 중 49명이 찬성, 21명이 반대해 찬성의견이 2배 이상 많게 나왔다.

이날 종회에서는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두고 아수라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격론이 오고갔지만, 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찬성의견이 많아 직영사찰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어 실시된 선본사 특별분담사찰 전환 지정 동의의 건은 찬성 11표, 반대 58표로 압도적인 표차로 반대의견이 나와 예상을 깨고 통과되지 못됐다.

봉은사가 직영사찰로 전환됨에 따라 명진 스님을 중심으로 모범적인 사찰운영을 해온 모델로 평가를 받았던 봉은사는 대중 스님 및 신도회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