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가 4월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행령의 즉각 폐기와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정의평화불교연대(공동대표 김광수, 이도흠, 최연, 형난옥)는 4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활동을 무력화하는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면서 “정부는 유가족의 고통 치유를 비롯해 이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회복적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평화불교연대는 이를 위해 “세월호를 야기한 요인들이 현재 그대로 상존해 ‘제2의 세월호’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현 정권은 ‘세월호 비리 은폐용 시행령’을 즉각 폐기하고 세월호 참사를 낳은 문제점을 제거하는 출발점인 진상조사에 협조함은 물론, 특조위에 기소권과 수사권을 부여하는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보상 지급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 것과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