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미래를 책임질 승가교육의 개혁을 주도할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발족했다.

조계종은 3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자승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현응 교육원장을 부위원장으로 발족된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총무원 집행부와 조계종 중진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승가교육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될 기구이다.

승가교육진흥위원으로는 석종사 선원장 혜국 스님,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기본선원 운영위원 설우 스님, 종회의원 종상, 학담, 종광, 성관, 운달 스님, 인드라망대표 도법 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교육위원 종호, 미산 스님, 고시위원 본각 스님 등 15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교육부장 법인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종회교육분과위원장 정묵 스님, 교육위원장 법안 스님 등 6명이 당연직위원으로 위촉됐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33대 총무원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하는 불교를 발원하고 가장 핵심적으로 승가교육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종도들 앞에 천명한 바 있다”며 “이 종책을 강력하게 집행해 나가기 위해 승가교육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고 자비를 구현하는 승가교육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승가교육진흥기금을 기부한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법전 종정 스님이 금일봉은 전했으며, 대한불교진흥원 민병천 이사장이 5000만원을,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이 2000만원,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2000만원, 원로의원 천운 대종사 1000만원, 전 교육원장 일면 스님 1000만원, 교육위원장 법안 스님 1000만원,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 500만원,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 500만원,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 스님 5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조계종 교육위원)은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의 인세수입 전액과 앞으로 출간하게 될 모든 책의 인세를 승가교육 진흥기금으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