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는 4월 4일과 5일에 전북생명평화센터에서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4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4기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40여 명의 4기 학생들은 앞으로 1년 간 활동 계획을 살핀 뒤 실천단원으로서 생명․평화정신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라은희 파라미타교사협의회장이 참석해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4기 출범을 축하했다.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들 학생들에게 ‘바다도 존중받으면 파도도 평온해진다’는 뜻의 ‘존해파평(尊海波平)’을 화두로 꺼내며 “남을 존중하면 자신도 존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언제나 문제가 있는 세상살이를 어떤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바라보느냐가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면서 “천천히 함께 생명평화 정신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삶과 꿈,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생명․평화를 실천하며 자신과 공동체를 사랑하는 존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발대식 후 참가자들은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부안 개암사(주지 재안 스님)로 이동해 템플스테이를 하며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한편 전북불교네트워크는 전북 청소년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교구본사 등의 후원으로 지난 2012년 생명평화실천단 발대 후 매년 실천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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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후 참가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