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재가연대(이하 재가연대)가 새 집행부 출범과 함께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재가연대는 4월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만해 NGO교육센터에서 7기 집행부 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허태곤 상임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현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초해 깨어있는 불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허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재가연대의 정회원은 300명 미만이며 재정도 은행부채 뿐만 아니라 단기 채무가 4천만 원을 상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원과 임원을 늘리고, 회원간 결속력 강화와 튼튼한 재정확충을 통해 참여불교 실천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처님의 정법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 침묵하기보다 참여불교를 실천하고, 재가연대체로서 소통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행을 일상화하고 회원 중심 조직으로 만들어 회비 납부 내역 공개 등 투명한 조직 운영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재가연대는 지난 3월 14일 제7기 집행부에 허태곤 상임대표와 김윤이 불교아카데미 이사, 김종규 전 교단자정센터 원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 임완숙 인드라망 공동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새 집행부는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 간 재가연대의 다양한 사업을 결정하고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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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참여불교재가연대 7기 집행부 취밈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는 허태곤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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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참여불교재가연대 7기 집행부 취임식에서 초대 상임대표인 서강대 박광서 명예교수(왼쪽)가 신임 허태곤 상임대표에게 취임증서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