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대표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여주 신륵사 앞 공터에서 4대강 개발반대 공동 기도회를 개최한다.

종교환경회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대강 운하 개발 사업이 강행되는 오늘을 생명의 위기로 진단”아래 “4대강 사업은 강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그 결과 한반도 전체가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인만큼 종교계가 앞장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기도회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라고 밝힌 이들은 “생명은 종교 본연의 자리이며 생명을 보살피는 일은 종교인의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심각한 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자연 생태계에 대한 폭력을 회개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고, 자신과 시대를 성찰하고 정화하기 위해 남한강을 바라보며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원불교의 사회로 각 종단별 대표가 여는 말씀을 하고, 민예총 대표의 인사, 4대 종단 기도문 낭독으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2부 순서로 강 순례 및 결의문을 채택한다. 부대행사로 4대강 개발의 위험을 고발하는 사진전도 열린다. 문의: 02)734-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