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책모임 삼화도량(회장 영담 스님)이 4월 1일 배포한 성명에서 “문제의 동국대 이사들은 사퇴하고 총무원장은 외압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삼화도량은 성명에서 “조계종 고위직 스님들과 동국대 이사 스님들의 탐욕에 백여 년 상아탑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총장 후보 스님의 논문이 표절임이 밝혀진 데 이어 최근에는 동국대 이사 스님들의 독신 비구계 위반, 문화재 절도, 룸살롱 딸린 모텔 소유 등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울 자질 문제까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앙종회의 일원이자 종립학교관리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점을 참회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회장 영담 스님은 동국대 사태와 관련해 총장문제만 원점에서 논의된다면 이사직도 내려놓겠다고 지난달 12일 일면 이사 등에게 공개적으로 한 선언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계가 제기된 동국대 이사들 이사직 즉각 사퇴 △총장 선출 총추위 구성 등 원점에서 다시 시작 △총장 선거에 외압을 행사한 종단 수장 5인을 대표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공개 참회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