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인강제징용시설'이 유네스코 등재 감인가.'

문화재환수국제연대 등이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조선인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문화재환수국제연대(상임대표 이상근)은 3월 31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상임대표 이국언), 일제피해자공제조합(이사장 이성희), 이원욱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성명을 내고, 일본 아베 정부의 조선인 징용시설 등이 포함된 산업유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했다.

문화재환수국제연대 등은 성명에서 "조선인 등 수많은 피압박민족의 목숨과 피땀이 어린 곳, 침략전쟁의 군사물자 전초기지로 종사한 곳이 인류문명의 보편타당한 보존 가치가 있는 곳"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아베정부가 노리는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기 위한 음모에 더욱 경악할 뿐"이라면서 "이는 단연코 국제사회 양심과 문명의 이름으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네스코가 일본의 자금을 앞세운 로비에 무너진다면 국제사화가 추구하는 공동선은 사라지고 약육강식의 정글사회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국민과 국제사회에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앞으로 한국 정부의 대응능력을 비판하고 하루 속히 국민들에게 알려 국내외적으로 양심과 문명의 이름으로 막아야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이하 성명 전문.

한편 외교부는 31일 일본이 우리 국민이 강제징용을 당한 아픈 역사가 서린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것과 관련,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정부의 “조선인강제징용시설”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한다.

해방 70년을 맞이한 2015년, 일제에 의한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상흔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 아베정부의 우경화 행보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독도영토분쟁, 역사교과서 왜곡, 성노예피해자 위안부 불인정, 강제 징용자 보상 불인정이 70여 년 동안 지속되는 되면서 반성과 사죄, 배상과 보상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외면 한 체 자신들의 역사를 분칠하기에 바쁘다.

 이번 조선인 징용시설 등이 포함된 산업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이미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가 보편적 인류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지? 아울러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피해 국가들과의 갈등을 고려해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아베 정부가 진두에 나서서 추진하였고, 어제 일본의 영향력 아래 있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등재 추진이 유력해졌다는 것이다. 조선인 등 수많은 피압박민족의 목숨과 피땀이 어린 곳, 침략전쟁의 군사물자 전초기지로 종사한 그 곳이 과연 인류문명의 보편타당한 보존 가치가 있는 곳인가? 라는 질문이전에 아베정부가 노리는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기 위한 음모에 더욱 경악 할  뿐이다.

이는 단연코 국제사회 양심과 문명의 이름으로 저지되어야 한다. 유네스코가 일본의 자금을 앞세운 로비에 무너진다면 국제사화가 추구하는 공동선은 사라지고 약육강식의 정글사회로 돌아갈 것이다.

또한 아베 정부의 치밀하고 집요한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이처럼 중대한 상황에 직면하여 대사는 사임하고 공사는 공석이라니 전쟁에 장수가 없는 꼴과 다를 바 없다.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저지하고 국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미 경계를 벗어나고 있는 아베정부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동북아시아는 크나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우리단체는 국민과 국제사회에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2015년 3월 31일

CAIRA 문화재환수국제연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일제피해자공제조합
국회의원 이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