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공동대표 보선, 수경, 혜자, 퇴휴, 법륜 스님)은 17일, 김문수(현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 5월 14일 에 출연해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한다”는 발언을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사죄와 공직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는 ‘4대강 개발 관련 거짓을 말한 김문수 후보는 사과하고 사퇴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김문수 후보의 신륵사 주지 4대강 찬성 발언은 불교계를 능멸한 발언으로 기어중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는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은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을 하신 분인데도 4대강 사업을 찬성한다는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직과 공정성을 담보해야할 대표적인 공직자가 의도적이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교계를 능멸하고 중견 스님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김문수 후보의 사죄와 대국민 사과, 그리고 공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