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3-31 (화) 13:50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빈민촌 지역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2차년도 사업에 착수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3월 26일 몽골 현지NGO단체인 CHRD(Center for Human Rights and Development)와 2차년도 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구와 바양주르흐구 게르촌 지역 주민들에게 저축그룹 조직과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긴하이르구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정보 활용 교육을 추진할 인포메이션 센터의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전형적 빈민촌으로 학교가 설립되지 못한 바양주르흐구 게르촌에는 이동 게르도서관을 운영해 지역아동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복지재단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빈민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 운영사업과 빈곤가정을 대상으로 한 저축그룹 조직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복지 혜택과 정보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07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게르촌에 드림센터를 개관하고 도시빈민촌의 방과 후 공부방, 도서관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몽골 현지단체인 CHRD와 협력해 울란바토르시에서의 주민저축그룹 구축 및 우부르항가이도에서의 마을 공동체 센터 건립을 지원해 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3월 26일 몽골 드림센터에 강터거스(Gantogos Gantumur) 프로젝트 매니저를 파견하여 몽골 현지협력단체 CHRD와 2차년도 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동도서관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