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포교연구실과 불광연구원이 ‘한국 종교지형의 변화와 불교의 미래’를 고민하는 공동포럼’을 오는 4월 16일 오후 2~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동포럼은 지난 1월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간한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간 한국인들의 종교와 종교 의식 변화를 비교한 보고서 <한국인의 종교>와 관련해 현재 한국의 종교실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여론조사 보고서에는 과거 30년 동안 한국인의 종교 의식, 종교관, 가치관의 변화 추이와 다양한 종교적 쟁점사항이 담겨 있다. 두 기관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여 한국의 종교지형 변화와 불교의 미래를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토론에 활용되는 자료는 <한국인의 종교> 외에도 불교 관련 여론조사를 별도로 정리한 2014년 최신 데이터를 참고해 진행된다. 최신 데이터에는 불교신자들의 성별, 연령, 지역, 교육수준, 생활수준, 직업 등이 항목별로 세세하게 조사되어 있어 불교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인의 종교>제작에 직접 참여한 윤승용 박사(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와 고명석 선임연구원(포교연구실),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 박경준 교수(동국대), 박병기 교수(한국교원대), 박수호 박사(중앙승가대 강사), 박희승 연구실장(백련불교문화재단),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