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원회가 23일 침묵으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실시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는 3월 26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광화문 세월호 광장까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위를 도로에 대고 절하며 나아가는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이번 오체투지에는 노동위 도철 스님, 혜조 스님을 비롯, 불교시민단체네트워크, 일반 노동자, 시민 등 3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노동위는 “세월호 1주기가 다 돼가지만 아직도 9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한걸음 한걸음에 1주기 전 정부의 조속한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기도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위는 세월호 인양을 위해 제2차 오체투지 등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