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녘 어린이 영양지원 캠페인 ‘도담도담’을 지원한다.

민추본은 “지난해 3월 시작된 캠페인으로 한 해 동안 5천 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로 성사시키지 못한 의약품 지원을 올해 성사시켜 불교적 특성을 살린 대북인도적 지원사업의 중․장기적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민추본은 ‘도담도담’ 캠페인 주요 사업으로는 사찰에서 수확한 쌀 수익의 일부분을 후원하는 ‘통일쌀 경작사업’, 저금통 분양을 신청한 학교 및 단체에 불교통일교육을 진행해 주는 ‘찾아가는 불교통일교육사업’, 북녘 어린이를 위한 ‘도담도담 평화의 등달기 모연사업’, 현장 모금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도담도담 캠페인은 정치적 이해와 이념을 넘어 남과 북의 미래세대를 함께 키워 통일된 미래를 준비하는 등으로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하고 남북 간 신뢰회복과 화해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담도담’은 민추본과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영양결핍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북녘의 아이들에게 모금을 통해 영양식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연중 북녘 어린이들에게 구충제와 수액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02-7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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