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3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01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속회한 뒤 21일까지 검토할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먼저 기존 (재)대한불교진흥원제자리찾기를위한특별위원회의 명칭을 ‘대한불교진흥원특별위원회’로 변경하고, 공석인 진흥원특위 위원에 자공 스님을 선출했다.

1월 22일 임기만료가 된 종립학교관리위원 오심․진오․탁연 스님 후임에는 각각 진화․각림․명준 스님을 선출했다.
 
진화 스님은 보성 스님을 은사로 송광사에서 출가,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2년 사미계를, 1985년 구족계를 수지하고 제14대, 제15대, 제16대 중앙종회의원, 고려대장경연구소 부소장, 강북장애인복지관장, 증심사, 봉은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을 지내고 있다.

각림 스님은 월탄 스님을 은사로 법주사에서 출가, 1987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제15대,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여래사 대표를 맡고 있다.

명준 스님은 정훈 스님을 은사로 해인사에서 출가, 1970년 보문사에서 정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하고,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현재 영화사 주지를 맡고 있다.

3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재심호계위원 보원 스님 후임에는 입후보자 무자 스님(전 중앙종회의원)의 추천 철회로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해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8년 보현사에서 관응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와 신흥사, 용흥사 주지를 역임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3월 30일 임기가 다하는 법규위원 몽산․종성 스님 후임에 진구․심산 스님을 선출했다. 입후보한 종성 스님은 추천이 철회됐다.

진구 스님은 월남 스님을 은사로 법주사에서 출가,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2년 사미계를, 1985년 구족계를 수지한 뒤 제12대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현재 금성사 주지를 맡고 있다.

심산 스님은 도문 스님을 은사로 통도사에서 출가,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2년 사미계를, 1986년 구족계를 수지하고 총무원 기획실장을 역임한 뒤 현재 홍법사 주지를 맡고 있다.

3월 9일 보문 스님이 사직해 공석이 된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는 환적 스님을 선출했다.

환적 스님은 봉철 스님을 은사로 용주사에서 출가, 1988년 고운사에서 도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감사국장, 종단협의회 사무국장, 성혈사 주지 등을 지냈으며 현재 봉림사 주지를 맡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제200회 중앙종회 정기회 이월된 안건인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을 철회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장이 제출한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은 95차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추천된 법산․정안 스님, 해주 스님, 효탄 스님의 후임 이사 후보자를 복수추천 하는 안으로, 법산 스님의 후임에 법산․선응 스님, 정안 스님의 후임에 정안․묘광 스님, 해주 스님의 후임에 해주․벽공 스님, 효탄 스님의 후임에 효탄․영석 스님 등 8명을 복수 추천하기로 했다.

지난 2월 4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직을 사직한 정만 스님 후임으로 함결(제주불교자비원 제주요양원장)․제민 스님(무량사 주지)을 복수 추천했다.
 
200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이월된 종단 표준의례 동의건과 제201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제출된 종단 표준의례 동의의 건을 병합한 '종단 표준의례 동의의 건'은 차기 회로 이월시키기로 했다.

위원장을 만당 스님으로 9인의 위원을 의장단이 선출하는 '선암사정상화를위한특별위원회'도 구성시켰다. 또 현재 경매 위기에 놓인 흥룡사의 사찰토지매각관련 현황조사와 경매 우려 해소, 토지 보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흥룡사정상화를위한특별위원회'도 꾸렸다. 재무부장, 기획실장 및 7명의 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되며, 덕조 스님이 위원장으로 추천됐다.  

또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정상화 촉구 결의문'은 일부 내용의 수정 및 삭제를 전제로 채택돼 종회 차원에서 정상화 촉구를 하기로 결정했다. 또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진상조사해서 차기 위원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종회는 지난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과 결산안도 승인시키는 등 회의 안건을 모두 처리한 뒤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회기를 앞당겨 오후 12시 20분께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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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열린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