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호명산 승가사 감로사(주지 지성 스님)는 5월 6일(음.3월 23일) 서울포교원(중랑구 면목동 용마산길 113) 봉불점안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최초 등록사찰인 승가사는 왕십리지역 뉴타운 재개발로 지난해 9월 가평 감로사로 이전했다가, 서울지역 포교와 신도교화를 위해 이날 서울포교원을 새로이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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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제막으로 시작된 이날 개원식은 제1부 순서로 인곡스님을 증명으로 모신 가운데, 인각, 청봉스님을 법주로 부처님(순금소조여래삼존불상) 봉불점안식을 봉행했다.

이어 개원법회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 전 총무부장 묵원스님의 사회로, 선조사 스님들에 대한 묵념과 승가사 신도회장의 발원문 봉독 헌화 및 헌향 등으로 진행됐다.

전 총무원장 인곡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사 최초의 육신등공을 이루신 충담대종사의 위법망구 정신이 어린 왕십리 승가사가, 감로사 이전에 이어 오늘 서울포교당을 개원하니 감개무량하다”며 “대대로 인연을 이어 온 신도들은 앞으로도 충담대종사의 수행교화 공덕을 계승하여 호명산 감로사 성역화 대작불사에 수희동참하자”며 불보살님의 가피를 축원했다.

주지 지성스님은 인사말에서 “승가사는 소신공양 수행공덕과 함께, 법난 이후 첫 종단 등록 사찰이라는 자긍을 지닌 사찰”이라며 “서울포교원에 모신 부처님과 탱화도 전부 왕십리 승가사의 성보 그대로 옮긴 것인 만큼, 신도들과 더불어 승가사 무궁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무원 부원장 법현스님과 전 제주종무원장 도성스님도 축사를 통해 승가사 서울포교당의 법향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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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에는 일운스님(부천 보리정사), 혜명스님(남양주 정혜사), 혜암스님(안정사), 총무원 전 재무부장 지상스님, 승가사 신도회 박선하 고문, 윤기성 서울시의원, 이병호 중랑구의원 등 공승대덕 스님들과 내외빈이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또 총무원장 인공스님, 승정 인곡스님, 나누우리 이사장 월운스님, 법륜사 주지 보경스님, 서울북부종무원장 호명스님, 경기동부종무원, 안정사 주지 백우스님, 능혜사 법주스님, 낙산사 무문스님, 우암사 지명스님, 서울동부 분원, 고운사, 가평군 사암연합회, 달마승복, (주)비호트레이딩 이정민 대표 등(이상 무순)이 축하화환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