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 스님들의 외국어 말하기 경연이 열린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2014년 제1회 조계종학인염불시연대회 성과를 계승하여 기본교육기관의 교육 활성화와 종단 내의 승가교육의 중요성과 불교홍포에 기여하고자 오는 10월 6일(화) 전통문화예술공연장(또는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조계종학인 외국어 스피치대회’를 연다고 2월 26일 전국교구본사 교무국장 회의를 통해 밝혔다.

참가 대상은 조계종의 기본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인이며, 필요할 경우 외국인 출신 스님의 우리말 스피치 참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스피치 대회는 5분 내외로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등)를 이용하여 불교 교리, 사상, 문화, 의식(염불) 등 관련된 자유로운 내용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역시 5분 내외의 시간 동안 2~3개의 질의 및 응답을 하며, 개인 경쟁을 중심으로 하고, 단체(토크, 연극, 염불의식) 등도 고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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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은 학인스님들의 외국어 스피치 대회 개최의 기대효과에 대해 ▲승가대학 학인들의 어학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학능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어학에 대한 자신감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외국어로 불교메시지를 사부대중이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새롭고 신선한 불교를 이해할 수 있으며 ▲승가교육의 중요성과 현대화를 홍보함으로써 승가교육 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분사의 교무국장 및 비구니 강원의 학감 스님들이 교육원에서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예정인 교육 정책에 대해 충분한 숙지를 통해서 당해 교구 스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챙겨 달라”고 당부한 후 “임기 2기를 맞아 그동안 시행하고 추진해온 조계종 교육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20여 명의 교무국장과 학감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출가제도 ▲행자교육 및 행정곤리 ▲2015년 연수교육 ▲교육기관(승가대학, 승가대학원 등) 관리 및 운영 ▲외국어 스피치대회 계획안 ▲2015년 1급, 4급 승가고시 ▲종단 교육예산 지원사항 등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