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선사(주지 법안 스님)는 2월 13일 라오스 불교지역개발단체 BDP(Buddhism for Development Project) 비엔티엔 사무소(사무국장 아티빠따이 스님)에서 금선사 화엄행자와 함께 라오스 씨엥쿠앙 주 불발탄 사고예방 교육사업과 어린이 도서 지원에 써 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금선사에서 1000일 수행을 함께 해 온 ‘화엄행자(법안 스님과 함께 수행하는 재가자 모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앞서 (재)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한 지원금을 현지에서 전달한 것으로, 금선사의 라오스 지원은 지난해 ‘지역아동도서관 건립 및 도서기증’을 위한 1만 불 전달에 이어 두 번째다.

법안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서 “라오스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BDP와 인연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BDP의 사무국장 아티빠따이 스님은 “그동안 BDP를 통한 지원은 태국과 유럽의 국가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에서는 금선사와 로터스월드가 유일하다”면서 “지난해 도서지원에 이어 이번 지원으로 불발탄교육을 계속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희생자들을 위한 지원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금선사 주지 법안 스님을 비롯, BDP 사무국장 아티빠따이 스님, 실무자 캄비엥씨 외 6명의 BDP본부 직원, 로터스월드 직원 2명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베트남전쟁의 여파로 1964년부터 1973년까지 2백만 톤 이상의 폭탄이 투하돼  국토의 25%에 불발탄이 매장, 불발탄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돼왔다. 특히 어린이사고가 빈번해 BDP에서는 불발탄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역 중 한 곳인 씨엥쿠앙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발탄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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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안 스님은 이번 방문 후 라오스 방비엥의 푸딘댕 초등학교를 방문, 학용품,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