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광사 부설 ‘해뜨는다문화가족복지센터’(센터장 정선)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5일 다문화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1회 광주지역다문화가족큰잔치’를 대광사 잔디밭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래놀이(훌라후프돌리기, 2인삼각, 줄다리기, 풍선터트리기), 보물찾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주최측은 점심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다문화가족큰잔치는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초청, 서로 어우러지는 장을 통해 진정 가족 간의 우애와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센터장 정선 스님은 “가족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며 “그럼에도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가장 친밀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갈등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그런 관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다 소중한 인연으로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은 문화적인 충돌과 갈등이 더 크게 내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정선 스님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의 무지개는 따로 떨어져서는 아름다운 무지개 빛을 발할 수 없듯이, 문화적인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가면서 진정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가는 다문화가족이 되기를 발원하며 제1회 광주지역다문화가족큰잔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은 행사를 통해 진정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함께 소통화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