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4일 '불교, 미래세대 위해 무엇 할 것인가'란 주제로 2차 100인 대중공사가 열린다.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제4차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도법 스님, 이하 추진위)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2차 대중공사 계획 등을 검토했다.

추진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2월 24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불교,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2차 대중공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이번 주제는 인재양성(승·재가교육)과 어린이, 청소년, 청년 포교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의제를 선정한 것으로, 미래세대를 포교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함께 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인식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차 대중공사는 입재식과 브리핑, 모둠토론, 주제별 난장, 종합토론으로 운영되며 특히 청량사 어린이법회의 둥근소리 어린이밴드 공연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이채은 회장의 '청년 불자의 현실'이란 주제의 주제 발표가 마련된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지난 첫 대중공사 때 선정된 8개 의제를 매월 주제로 선정했다. 오는 3월엔 사찰재정 투명화를 주제로 하며 △4월 종단 불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6월 사부대중 공동체, 어떻게 이룰 것인가 △7월 수행풍토 진작과 승가공동체 회복 △8월 종단의 사회적 실천과 역할(사회적 의제) △10월 사찰과 지역공동체(지역사회 사찰 역할) △11월 지방분권화 시대, 지역 불교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중앙종회 인사심의특별위원장 정도 스님과 청담장학회 이사장 동광 스님, 동학사 주지 유곡스님, 심익섭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정충래 영석고등학교 교장, 조은수 서울대 교수 등이 100인 대중공사 위원으로 추가 참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