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 부설 서울불학승가대학원(대학원장 지안 스님)은 2월 11일 오후 2시 법련사 3층 대웅전에서 제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서울불학승가대학원 6기 학인들은 지난 2013년 3월 19일 입학 이래 무애 스님의 '능가경', 법진 스님의 '법화경', 혜거 스님의 '해심밀경'과 '유식30송', 지안 스님의 '화엄경' 등 5과목과 불교사상 특강을 공부해왔다.

이날 졸업식에는 6기 입학생 39명 가운데 26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졸업식에서는 덕본 스님이 총무원장상을 받았고, 현담 스님이 교육원장상을, 김경희(진각화) 불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크게보기 크게보기 

각현 스님(위 왼쪽)과 명은 스님(아래 왼쪽)이 지안 스님으로부터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졸업생 대표 덕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졸업"이라면서 "도반들 덕분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졸업하게 돼 감사하며 졸업 후에도 각자 자리에서 중생교화와 수행정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서울불학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은 졸업식사를 통해 "법랍‧세수와 관계없이 수학의 의지로 소정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해줘 고맙다"면서 26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또 "이 시대에 불교의 능동적 역할을 위해 스님과 재가자가 교법을 깊이 이해해 교양과 인품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불사"라면서 "수행의 의지를 가진 여러분이 졸업 후 일선 포교현장에서 부처님의 법을 널리며 인품의 향기를 풍겨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장 진각 스님은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과 전법활동을 펴며 어렵게 공부한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면서 졸업생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 "이 소중한 인연이 또 다시 현장 속에서 자비보살행으로 구현되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이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등불의 안내자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 부설 서울불학승가대학원은 비구·비구니 스님 및 뜻 있는 재가자(청강)를 대상으로 제7기 서울불학승가대학원 학인을 모집하고 있다.<관련기사 있음, 기사 참조>

크게보기

졸업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크게보기 크게보기
졸업식사를 설하고 있는 지안 스님.(위) 교육부장 진각 스닝이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크게보기 크게보기

재가자 김진우 씨(위 왼쪽)가 지안 스님으로부터 졸업증서를, 김경희 씨(아래 왼쪽)이 공로상을 받고 있다.

크게보기 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