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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펼쳤던 ‘스님 1,000분 모시기 운동’에는 425명의 스님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여세를 몰아 연내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실천본부에서 준비한 프로젝트 중 첫째는 장기기증 바로 알리기 홍보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본부를 비롯해 광주·전남, 부산, 경남, 대구 등 5개 권역에서 지역본부별 캠페인이 250회 치러진다. 매월 법회에서 9명을 확보해 연간 108명을 등록하게 하는 ‘사찰별 108 희망등록 동참하기’ 운동, 가족단위 장기기증을 장려하는 ‘1080 생명나눔 명가 만들기’ 운동, 학생과 군 장병 대상 장기기증 바로 알리기 교육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홍보 강화의 하나로 새해에는 제1회 ‘생명나눔 상’을 제정 시행한다. 사찰, 신도회, 불교대학, 템플스테이, 교계 론 등의 분야에서 생명나눔 홍보에 이바지한 사람을 발굴해 11월 중에 시상한다.

생명나눔은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사업을 위해 60회의 캠페인을 펼쳐 2,900명을 등록하게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환자 치료비 모금지원 사업에서는 불교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지원을 확대하고 치료비 지원 대상 환자 찾기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이불, 연탄 등을 전달하는 ‘제2회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하는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도 예정돼 있다. 작년에 이어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지원을 통한 생명존중·나눔 문화 확산 운동도 지속해서 전개한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은 10일 오전 본부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사진> 이러한 올해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총예산규모는 16억 2,500만 여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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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 스님은 “스님과 신도들 사이에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각적인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등을 강화해 생명존중·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나눔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100명 이상 추천한 도우 스님(대한불교 삼론종 보운정사 주지)의 ‘명예의 전당’ 헌정식도 진행했다. 도우 스님은 작년 2월 처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후, 신도들에게 장기기증을 열성적으로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명예의 전당’ 제도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추천을 100명 이상 달성한 회원을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총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환자치료비 전달식에선 설 특별지원으로 박문종 씨, 유영순 씨, 박형식 씨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했다. BBS불교방송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을 통해 사연을 알렸던 이명숙 환자는 치료비 전달식 전날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생명나눔과 BBS는 모금된 돈 전액을 유족에게 전달해 체납된 병원비를 모두 지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명숙(48세/ 폐암/ 사망)_10,770,000원
박문종(65세/ 심천판질환, 심부전)_100만 원
유영순(79세/ 낙상,폐렴)_100만 원
박형식(68세/ 대장암)_1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