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역사회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허브’란 비전 아래 복지관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문화의 중심 1번지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올해 회원과 자원봉사단 등을 교육시켜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 지역사회 노인자살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우울·자살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집중관리를 통해 사회적 안전망과 지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복합적 문제가 있는 어르신에게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4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죽음준비교육’을 실시해 참여자의 죽음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고 자아통합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 7월, 10월 각각 복지관이 연합해 ‘콜라보레이션 연극축제, 실버악단축제’ 등을 개최해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6월과 10월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인문소양 교양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화축제 노인인식개선걷기대회, 고추장 담그기 축제 등도 예정돼 있다.

복지관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아카데미, 세대 간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모바일‧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노인을 양성하고, 노인사회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