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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3주년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18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2만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 법요식에서 박 대통령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우리 민족이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에 불교 중흥의 원력을 내세우시고 천태종의 법맥을 일으키셨다.”면서 “끊임없는 정진으로 진리의 등불을 밝히신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게보기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 왼쪽 첫번 째)와 김문수 혁신위원장(사진 오른 쪽 두번 째)을 비롯해 송광호, 김학용, 박대출, 강석훈, 이종배, 박덕흠, 경대수 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단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상월원각 대조사님은 조선시대를 거치며 은몰된 천태종을 중창하셨다. 한국불교의 혁신과 중흥의 큰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오늘날 천태종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이루게 됐고, 구인사는 세계적인 명찰이 됐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외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도산(태고종 총무원장) 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송광호 국회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돼새겼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조사님은 민족의 수난기에 출현하시어, 무진겁의 법연을 따라 출가수행의 길을 걸으셨고, 각고정진으로 대각을 성취하시어 중생구제의 광활한 길을 열어 보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탄신 103주년을 봉축하는 이 자리는 가르침을 더 간절히 새기고 더 넓히는 원력의 자리가 돼야한다”면서 ”21세기에 천태종풍이 널리 퍼지도록 정진 또 정진하고, 대한민국 국운이 융창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뜻으로 발원하자“고 당부했다.

법요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관음종 홍파 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종단 지도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송광호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정병조 금강대 총장,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등 교계지도자 및 지역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