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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명상-한국문화硏 불교연수프로그램 운영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5-01-06 (화) 17:50
'자비명상'과 한국문화연수원이 현대인들의 고통을 불교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사)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월 6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원장 구과 스님)과 '불교연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사진>, 현대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새로운 불교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자비명상'은 올 한 해 동안 12차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15 마음챙김 캠프'를 연다. 이에 따라 '자비명상'은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화! 어쩌란 말이냐'란 주제로 첫 마음챙김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는 △자기 긍정명상(경조 스님) △타인 긍정명상(동효 스님) △108배․걷기 명상(등명 스님) △화 다스림 명상(마가 스님, 김무한 불교명상음악가) 등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명상이 진행된다.
또 문진건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 교수의 화 테스트를 비롯, 마음속 응어리를 풀며 화를 내려놓는 '활화산(김연희)', 생이란 무엇인지 유서를 쓰며 돌아보고 원력을 세우는 '구름이 흩어지듯(마가 스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한영용 사찰음식전문가(서울종합예술대 조리학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만든 '화 가라앉히는 요리'를 식사로 제공한다.
'자비명상'은 첫 캠프에 이어 오는 2월 중 불안을 떨치고 부처님 가르침으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꾀하도록 하는 두 번째 캠프를 연다. 또 갈등(3월), 돈(4월), 상처(5월), 다이어트(6월), 죽음(7월) 등을 주제로 매달 캠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이들이 방학을 맞은 8월엔 자녀를 주제로 열리며, 무늬만 부부이거나 어쩔 수 없이 이혼을 못하며 살아가는 부부를 위한 캠프(9월)도 마련된다. 퇴직(10월), 사랑(11월), 꿈(12월) 등의 주제도 예정돼 있다.
캠프에는 마가 스님을 비롯한 '자비명상' 소속 스님, 한영용 음식전문가, 이윤영 정신과 의사, 김동일 한의사, 문진건 캘리포니아대학원 심리학 교수, 민지원 요가 전문가 등 명상․음식․건강․심리 전문가들이 참여․지도한다.
(사)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는 한국문화연수원의 하드웨어와, 명상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갖춘 자비명상의 소프트웨어가 손잡고 많은 불교적 프로그램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기존의 템플스테이가 사찰위주의 체험형에 그친다면 마음챙김 캠프는 자신을 변화시켜 수행하는 심화형"이라면서 "수요자들의 요구에 따라 중독, 우울증 관련 프로그램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진건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명상은 자기 스스로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기에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약에 기대 치료하는 방식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명상을 강조했다.
(사)자비명상은 앞으로 한국문화연수원과 함께 관공서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마케팅 강화로 불교적 가르침으로 현대인의 고통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비명상과 한국문화연수원은 오는 1월 26일까지 1월 마음챙김 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100명 모집한다. 참가비 50만원.
문의 자비명상 02-3666-0260, 한국문화연수원 041-84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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