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예수 탄생을 기리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청계사 스님과 불자들이 이웃 종교인 천주교 성당을 찾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을 비롯해 청계사의 스님과 신도들은 수원대교구 안양대리구 중심 중앙성당 대리구장 최성환 바오로 신부, 양태영 스테파노 주임신부, 오진수 합의에르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천주교의 교우들과 함께 아기예수 탄생 축하미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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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에서는 주지 스님 외에 성견, 명원스님. 신도회장 자비화 보살 등 임원진 10여명이 동참했다.

성행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전제하고 “자비와 평화를 염원하고 추구하는 두 종교가 손잡고 이웃과 국가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올해로 8년차 서로 왕래하며 안양 중앙성당과 청계사는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 축하메시지는 물론 문화교류차원에서 돈독한 우의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들은 종교가 지향하는 이념은 서로 통하므로, 상호 문화 교류를 통하여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