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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분천역에 산타마을 개장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4-12-22 (월) 17:11

불교문화재가 풍부한 경북 봉화에 산타마을이 들어섰다.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내년 2월 15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자리한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주제로 한 ‘산타마을’을 개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를 비롯,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 등이 설치돼 관광객을 맞는다. 역 주변에 눈·얼음 썰매장이 설치돼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당나귀가 끄는 마차를 운행, 동화 속 산타처럼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 시간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산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지역 별미는 덤이다.


역이 자리한 봉화군에는 국보 201호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을 비롯, 보물 제52호( 봉화 서동리 동ㆍ서 삼층석탑), 보물 제995호(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 보물 제1666호(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등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각종 문화재가 풍부하다. 또 청량사(명호면 북곡리 247)를 비롯, 축서사(물야면 개단리 1), 백운사(춘양면 선양리), 중대사(봉화읍 삼계리 65-4), 관음사(상운면 하눌리 333) 등이 분포해 있어 사찰을 찾는 불자를 비롯한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을 산타열차로 운행하며, 1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열차에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롤송 부르기와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관광지를 운행하는 연계 여행 프로그램은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 가능하다. 분천 산타마을과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일 1∼4회 운행한다. (문의 1544-7755)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아이들과 함께하는 산타마을로의 기차여행을 통해 다시 한 번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겨울, 분천역 산타마을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이 내년 2월 15일까지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으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산타마을’ 을 개장했다.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시네마와 체험관,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졌으며,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분천역 산타마을에 개장된 눈썰매장에서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분천역 산타마을 전경. 산타마을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이나 환상선 눈꽃열차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다.

 

코레일이 운영중인 산타열차(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 내부 카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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