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정우 스님)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동문 1기)이 11월 26일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청풍루에서 열린 ‘2014년도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2014년 해인승가상’을 수상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해인승가상은 한 해 동안 각 활동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과 공로가 인정되는 동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정한다.

월운 스님은 이날 “해인승가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취지를 잘 살려 여러 동문 스님들도 오래오래 부처님 말씀을 널리 펼쳤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종단 정화 이념이 도제 양성, 역경 사업, 포교 사업 세 가지로 지관․홍법 스님과 제가 역경 사업을 시작했는데 두 분은 아쉽게도 입적하셨다”면서 “동문 스님들이 교학을 발전시켜 교학이 불교 수행에 직접 작용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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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운 스님이 11월 26일 열린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해인승가대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범어사 내원암 화공 스님(동문 15기), 사천 달마사 주지 해일 스님(동문 23기), 중국 북경 해인선원 일혜 스님(동문 38기)이 해인승가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각각 전달받았다.

또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한보광 스님은 장학승 60명에게 5,500만 원을, 해인사승가대학 교수에 연구비로 5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사장 보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동문 1기인 봉선사 조실 스님이 해인승가대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동문회원 여러분이 어렵게 장학기금을 모아주셔서 학인과 교수연구비로 총 6,000만 원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을 비롯해 총동문회장 정우 스님, (재)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보광 스님, 정토사 회주 수성 스님, 대도사 주지 도천 스님 등 동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결산과 내년도 예산을 승인했으며 정기적 성지순례와  동문수첩 및 해인사승가대학 교가 제작 등을 통해 동문회 활성화를 꾀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