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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硏, 불교활동가 5명에 지원금 전달

배희정 기자 | chammam7979@naver.com | 2014-11-27 (목) 17:44

 

설법연구원이 11월 27일 열린 선원에서 개최한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에서 사부대중이 합장하고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설법연구원(원장 동출 스님)은 11월 27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열린 선원에서 제11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소외계층 포교에 힘쓰고 있는 불교활동가 5명에게 총 1천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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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출 스님이 포브 소페악 스님(좌)과 한정순 한국원폭2세 환우회장에게 각각 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은 구미마하이주민 센터에서 활동중인 포브 소페악 스님과 한정순 한국원폭2세 환우회장, 양한웅 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임수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장에게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동출 스님이 양한웅 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좌)에, 진오 스님이 임수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우)에 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출 스님이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장에게 지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마하이주민센터에서 캄보디아 이주민을 대상으로 법회를 주관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통역하고, 여성 노동자들의 병원 동행, 산업재해 해결, 출산지원을 도와온 포브 소페악 스님은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포교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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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 소페악 스님(좌)과 한정순 회장(우)
 

2008년부터 한국원폭2세환우회장을 맡고 있는 한정순 회장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자질은 없지만 여러 스님들께서 길을 열어주고, 도와줘서 활동하게 됐다”면서 “환우뿐만 아니라 불교계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양한웅 집행위원장과 임수연 사무처장.

 


1988년부터 노동자를 위한 일을 해오며 노동위원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양한웅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한국불교가 자본주의와 너무 닮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불교NGO단체를 만들며 홍보활동을 펴온 임수연 광주전남불교화경연대 사무처장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포교환경이 열악한 전남광주 지역의 포교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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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봉 회장(좌), 진오 스님(우)

강태봉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장은 “12개의 맹아학교가 거의 기독교계 쪽에서 지원해줘 많은 이들이 기독교계 맹아학교로 간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시각장애인 포교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출 스님은 이날 전달식에서 “도반스님 및 지인들과 민불동지회, 지지협동조합, 역대 수상자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포교활동을 펼치는 불교활동가의 노고에 격려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불교 포교에 힘써주시는 사회활동가들을 위해 계속 지원금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설법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불교 홍보에 앞장서는 활동가에게 지원금을 전달해 11회를 맞은 올해까지 총 32명에 64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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