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인들이 케이블방송 씨앤앰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연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노동위)는 11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서울파이낸스센터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와 함께 3대 종교 합동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도회는 외국투자회사인 mbk가 이윤만을 앞세워 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한 데에 따라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동위는 지난 11월 4일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종교별로 기도, 법회, 3보 일배 등을 진행해 왔다.

현재 해고 노동자 109명은 mbk본사 앞에서 해고자 복직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150일째 노숙 농성 중이다. 그 중 2명은 11월 12일부터 서울신문 앞 전광판 25m 고공농성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