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트라우마로 분석한 분단과 한국사회’를 주제로 9차 월례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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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례강좌는 <트라우마 한국사회(서해문집, 2013)의 저자인 심리학자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 ‘함께’)를 강사로 심리적 장애인 ‘분단 트라우마’의 원인과 치유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태형 소장은 저서를 통해 “분단 트라우마에서 해방되지 않는 한 모든 사람이 색깔공세의 주체이자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또 분단 트라우마는 정치 기형화를 초래하고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결정적으로 약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민추본은 “세대, 계층, 분단, 지역감정 등 분단으로 인한 심리적 장애가 현 한국사회 발전의 최대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심리학자가 보는 분단 문제에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추본은 매월 남북 간 정세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제공하고자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