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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가 라오스에 12번째 교육시설을 건립했다.

지구촌공생회는 10월 29일 오전 9시(현지시각) 라오스 싸이타니구 켕카이 마을에서 켕카이 금화초등학교 준공식을 가졌다.
 
기존 켕카이 초등학교는 지역 사찰 내에 위치해 있어 수업 환경이 열악했을 뿐만 아니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양철 지붕은 비가 새고 나무로 된 천장은 썩어서 언제 떨어질지 몰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유치부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으나 교실과 교사가 없어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1학년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마을 주민들이 학교 이전을 위해 방법을 모색한 끝에 마땅한 부지를 찾았으나 건립비용이 없어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금화사 주지 일초 스님이 학교건립 기금 1억 5천만 원을 후원했다. 켕가이 금화초등학교는 지난 4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이래 8월 말 건평 392㎡(130평) 규모의 학교를 완공, 9월부터 교실 7칸(유치부, 초교 5개 학년, 교무실), 화장실 4칸의 튼튼하고 깨끗한 건물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원행 스님, 대원사 주지 석문 스님, 상주사 주지 도연 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등 지구촌공생회 관계자와 주 라오스 김수권 대사, 재 라오스 한인회 정우상 회장과 라오스 싸이타니구 대표, 교육청 부교육감 등 정부측 인사, 마을 대표, 켕카이 금화초등학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교 건립을 후원한 금화사 주지 일초스님을 비롯해 스님의 상좌 및 전강제자 스님들과 금화사 신도들도 함께해 학교 건립을 자축했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경사는 빈곤국가를 방문하며 열악한 교육환경을 접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후원을 결심하신 대한불교조계종 금화사 주지 일초스님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학교 관계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금화사 신도들은 준공식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복과 교과서, 가방과 교사 유니폼, 사무용품과 상비약 등 5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이동도서관 사업과 연계해 켕카이 금화초등학교의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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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는 앞선 27일 캄보디아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 증축 준공식을 진행했다.

뜨라빼양뜨라우 금산사초등학교는 201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본ㆍ말사 사부대중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문도회의 후원으로 건립된 학교다.

이후 2013년 11월 ‘지구촌공생회 생명의 우물 2000기 완공식’을 위해 다시 찾은 학교는 건립 당시 385명이었던 학생 수가 개교 3년만에 500여 명으로 늘어나 교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원행스님을 비롯해 성우스님(금산사 주지), 도연스님,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등이 흔쾌히 증축 기금을 후원했고, 금산사 본ㆍ말사 사부대중도 마음을 모았다. 마을 주민들도 학교 부지를 고르게 하는 작업과 울타리, 배수로, 담장 공사 등에 직접 참여해 학교 증축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금산사초등학교는 새롭게 4칸의 교실이 증축됐다. 이 중 2칸은 유치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그동안 유치부 과정이 필요했지만 교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증축을 계기로 금산사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치원 진학을 희망하는 70명의 학생들이 이미 등록을 마쳤고, 초등학교 역시 신입생 접수 중으로 새 학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