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종 기자
urubella@naver.com 2014-10-27 (월) 15:54전북불교네트워크(대표 곽인순)가 전라북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주관하고 있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3기 4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10월 25일에 전주시 삼천동 소재의 논에서 올 6월에 직접 심은 벼를 수확하는 ‘평화 벼베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또래와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6월에 직접 심은 벼가 황금 들녘이 되어 있는 걸 보며 성취감을 느꼈고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며 벼 베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음식이 우리 밥상에 올라오기까지의 많은 이들의 노고에 고마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힘든 벼 베기 작업을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체험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박경지 사무처장은 제4기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현재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라북도 내 고등학생 1,2학년은 누구나 지원가능하고 내년 3월에 40명을 모집하여 미래의 기둥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평화 정신을 함양하고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번 수확한 벼는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