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현 기자
momojh89@gmail.com 2014-10-23 (목) 10:42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은 10월 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기념법회는 10.27법난 및 국가권력 희생자에 대한 묵념, 10.27법난 다큐영화 상영, 총무원장 기념사, 법난위원회 위원장과 피해자 대표 스님의 인사말순으로 진행된다. 또 10.27법난 직후부터 현재까지 명예회복 공헌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도 예정됐다. 앞선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는 피해자 간담회가 열린다.
법난위원회는 올해 기념사업으로는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10.27법난 특별강연 및 청년캠프 ▲지역순회 강연 및 간담회 ▲피해자 역사순례 ▲현장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0.27법난은 신군부가 자행한 국가폭력으로 인해 1,700년의 역사를 무참히 짓밟힌 한국불교의 수난사로, 군사독재정권은 군인과 경찰 등 32,076명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전국의 5,731개 사찰을 군화발로 짓밟고 2천여 명의 스님과 불교신도들을 연행하여 가혹한 고문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