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최대의 축제이자 수승한 수행의식인 칼라차크라 법회가 2016년 1월 인도 보드가야에서 열린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9월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2016년 1월 14일부터 1월 25일까지 인도 보드가야에서 제34회 칼라차크라 법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칼라차크라(Kalachakra)는 산스크리트어로 ‘시간의 바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티베트 불교에서 최고의 가르침으로 알려진 칼라차크라 법회를 열 수 있는 스승은 현재 14대 달라이라마를 비롯해 싸꺄빠의 종정 싸꺄 티진 린뽀체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2016년에 열리는 제34회 칼라차크라 법회는 망명 정부 종교문화부와 다른 주최측이 함께 준비한다. 망명 정부 정치 지도자 롭상 쌍걔 박사는 “14대 까샥(내각)은 달라이 라마 성하께서 칼라차크라 법회 요청을 기꺼이 받아 주신 것은 우리에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14대 달라이라마는 1954년 티베트 수도 라싸의 여름 궁전 노르부링까에서의 칼라차크라를 시작으로 2014년 인도 라다크 법회까지 33번의 깔라차크라 법회를 주재했으며, 티베트 본토, 망명 티베트인, 외국인 등 약 15만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