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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가 지난 10월 13일 지구촌공생회 서울 사무국에서 백천문화재단과 미얀마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백천문화재단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빈곤국 어린이들을 돕는 지구촌공생회의 사업 취지에 공감,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 기금 1천 8백만 원 후원을 약속했다.
 
미얀마 양곤주 흘레구타운쉽에 위치한 제야아웅 마하학교는 대한불교조계종 ‘마하회’의 후원으로 지난 2012년 건립된 학교로, 제대로 된 교실이 없어 150여 명의 아이들이 스님들 처소나 법당에서 수업을 받아왔다.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마하회에서 학교 건립을 위해 1억 4백만 원을 보시하며, 미얀마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자비의 손길을 건넸다. 2012년 건립 당시, 200여 명의 학생 수의 초등학교로 시작한 제야아웅 마하학교는 현재 중등 교과과정까지 개설돼 4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백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건립되는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은 20여 평 규모로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 신축 뿐만 아니라 도서 및 책장 등의 기자재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 도서관이 완공되면 바로 아이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미얀마 지부는 지난 2008년 나르기스 태풍 피해 지역의 긴급구호활동을 계기로 설립돼 지금까지 건조지대인 만달레이주 바간 지역에 지난 9월 퓨투아 마을에 새로 건립된 생명의 물탱크까지 총 15기의 물탱크를 건립하며 급수공덕(給水功德)을 실현해 왔다.

또한 양곤, 만달레이, 바고, 에야와디 지역에 9개의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유지보수 및 도서와 기자재 등을 지원하며 미얀마의 교육 환경을 개선해 왔다. 또한 전주 정혜사의 후원으로 지난 8월 첫 삽을 뜬 더포아 정혜학교가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전기 시설이 없어 어둡고 더운 교실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제야아웅 마하학교를 비롯한 미얀마 학생들에게 빛과 바람을 선물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