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10월 2일 오전 10시 ‘108용연계단 및 동행길 개통식’을 봉행했다.

개통식에는 대한불교천태종 변춘광 총무원장스님, 이문덕 종의회 의장스님, 김용암 감사원장스님, 김무원 주지스님과 박도선 총무스님, 손형선 재무스님, 김탄성 노전스님을 비롯 종단의 대덕 스님들과 진구불교연합회 고문 원덕스님, 춘덕스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왕선자 부산여성불자회 회장, 이영숙 코모도호텔 회장, 허선명 불교방송 총괄국장 외 정·재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 108용연계단 개통식이 성대하게 봉행되고 있다. 

개통식은 2일 오전 10시 108용연계단에서 테이프 커팅 후 동행길 초입으로 이동하여 지장전과 극락전을 지나 지관전으로 이동하여 법회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불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중생이 함께 성불하는 것이”이라며 “모든 불사는 자타가 성불하는 공덕을 쌓는 것이며 그 기본은 스스로 마음 단속을 잘 하는 것”이라고 법문을 내렸다.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동산을 꾸미고 강에 다리를 놓아 사람들을 건너게 하며, 나그네를 위해 집을 짓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며 “이번 불사는 삼광사의 격을 높이는 것인 만큼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광사는 신도들과 방문객들이 일주문을 지나 처음 접하게 되는 108용연계단을 용과 연꽃 조각을 더해 새로이 조성하였다. 이로 인해, 찾는 이들이 108용연계단을 통해 도량에 이르는 길에도 환희심을 느끼며 마음을 청정히 하고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웅보전에서 참배 후 지장전까지 닿는 길을 산책길로서 조성하여 편의와 안전은 물론 조경 효과까지 꾀했다. 삼광사는 이후 지장전 뒤 자비공원에서부터 완만하게 산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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