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원수좌회가 150여 명의 수좌 스님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승 총무원장 재임 포기 이행 및 청정승가 구현 촉구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법회는 9월 12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수좌회는 “일련의 사건 중심에 서 있는 자승 스님이 그간 스스로 재임 포기약속을 여러 차례 해놓고도 이를 이행치 않음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1백여 수좌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도들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겠다”며 촉구법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수좌회는 또 “온갖 부패와 나눠 먹기로 오염될 대로 오염된 조계종단을 청정승가로 구현해내기 위한 수좌스님의 결연한 의지가 2천만 불자는 물론 뜻있는 많은 시민들께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좌회는 9월 11일 현재 묵언정진 14일째, 단식정진 6일째를 맞고 있으며, 일부 재가불자들도 매일 108배 등으로 수좌회 정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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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선원수좌회 수좌 스님들이 묵언, 단식용맹정진을 하고 있다. (미디어붓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