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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은 Lycaena dispar Leech이고, 부전나비과 나비목에 속한다.

출현기는 초봄부터 맹하(5∼8월)까지인데, 국내에서는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에 분포한다. 한 때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이었다. 외국에서는 아무르, 유럽 등지에서 산다. 서식지는 들판이며 소리쟁이를 먹이식물로 삼고 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1979년 7월 12일 함경북도 백암에서 이승모(李承模) 박사가 채집한 자료인데, 날개 길이는 수컷이 32mm, 암컷이 39mm내외이다.

크기는 작아도 원색의 색상이나 자태가 아름다워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외연을 제외한 전체가 주황색으로 외연은 흑갈색이다. 뒷날개 안쪽 가장자리 부분은 암갈색을 띠며, 앞·뒤 날개에 갈색의 점무늬가 흐리게 분포해 있다. 머리는 흑색 털로 덮여 있으며, 가슴의 위쪽은 광택이 나고, 아래쪽은 옅은 청색의 털로 덮여 있다. 배의 위쪽은 주황색 털, 아래쪽은 백색의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주황색을 띠나 암컷에서는 흑색 무늬가 나타난다. 암컷은 기주식물의 잎이나 마른 풀에 산란하는 데 산란 장소는 일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