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직능대표에 도문스님과 도공스님이 당선됐다.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지난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6차 회의를 열고 제14대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총무원 재무부장 장적스님과 지명스님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분야와 법제분야 직능대표 각 1명씩을 선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직능대표 보궐선거에는 교육분야에 도문스님이, 법제분야에 도공스님이 각각 단독 출마했으며, 선출위는 2명 후보자를 제14대 종앙종회 직능대표로 선출했다.

이어 같은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스님)는 제191차 회의를 열고 직능대표로 선출된 스님들의 당선을 확정했다. 도문ㆍ도공스님은 당선인증을 교부받았으며 중앙종회의원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도문스님은 성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지난 1980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1997년 역시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조계사 부주지, 제13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사 재무국장의 소임을 맡고 있다.

도공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지난 1973년 법주사에서 월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법주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동국대를 졸업한 스님은 현암사 주지, 법주사 주지, 청주불교방송 사장, 제12, 13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