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최근 사이클론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미얀마에 성금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5월 7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알묘르윈(R. Myo Lwin) 주한미얀마 특명전권대사에게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지관 스님은 “미얀마가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하루속히 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과 미얀마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불교라는 공통점이 있어 정서적으로는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적 교류와 함께 불교교류도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알묘르윈 대사는 “양곤 지역 등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지역은 특히 평야지대여서 피해가 극심하다”고 상황을 전하며 “조계종의 도움이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사서실장 심경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재무부장 장적스님 등이 함께 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은 5월 6일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에 대한 애도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