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이하 불교연대)는 지난 7월 28일, 8월 2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4대강 문제와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스님 사건 등 종단 내부의 문제를 엄격히 분리하여 대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별도의 조직 ‘영담스님 총무부장 사퇴와 종단공직윤리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불교환경연대,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교단자정센터,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특별위원회,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보리방송모니터회, 사찰생태연구소 등 불교단체를 주축으로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준비위원회 단계인 특별위원회는 휴가 기간이 끝나는 대로 다수의 단체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확대할 예정이며, 뜻을 함께하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위원회(준)는 영담스님이 발표한 7월 13일 반박성명(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 성명에 대한 입장)과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 차원에서 제안한 공개대담에 대한 입장 등 최근 각종 주장에 대해 위원회의 입장도 정리해서 발표하고, 오는 8월 20일까지 총무부장직에서 자진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특별위원회(준)는 “우리는 서두에 밝혔듯이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와 별도로 종단의 주요한 소임자가 공인의 자격을 망각하고 종도들의 뜻과 의지에 반하는 행위를 할 때 이를 엄정히 대처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신설되는 ‘영담스님 총무부장 사퇴와 종단공직윤리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준)’는 현재 발생한 영담스님 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 둘 것이며, 오는 8월 20일까지 영담스님께서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원로대덕 큰스님 및 총무원장 큰스님 방문, 광고 및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