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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것,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네.

불자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말이다. 이는 불교의 요체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쉽게 푼 말이다.

불교는 마음의 종교라고 한다. 마음공부를 하는 것이 불교공부라는 것이 역대 스님들의 공통된 가르침이다. 어디를 가나 마음, 마음, 온통 마음 이야기다.

그런데 이 마음공부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평생을 마음을 깨치고자 선방에 앉아서 엉덩이가 짓무를 정도로 공부를 해도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 게 마음공부가 아닌가.

그런데, 눈에 번쩍 뛰는 제목을 한 책이 한 권 나왔다. 책의 이름이 ‘마음원리’란다. 마음, 아무리 생각해도 종잡을 수 없는, 큰스님들의 말씀마따나 “잡을래야 잡을 수 없고, 찾을래야 찾아지지 않는” 그 마음의 원리를 밝혀놓은 책이라니….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좀 더 깨닫고, 스스로 얼마나 훌륭한 능력과 가능성을 가진 존재인가를 생각하라고. ‘신이 어디 계시는가’ 하고 주위를 돌아다니지 말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며 부처님임을 깨달으라고.

이 책에는 마음의 원리를 열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사랑, 지혜, 가능성, 성공, 미래, 인생, 마음, 인격, 운명, 행복이라는 각각의 프리즘으로 마음의 원리를 설명한다. 이중 한 가지를 살펴보자.

미래를 알고 싶으면 먼저 과거를 알아야 합니다.

과거 속에 현재의 원인이 있고

현재 속에 미래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P108)

저자는 ‘미래’편에서 이같은 문장을 제시해 놓고는 이렇게 설명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런 이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건 나와 관련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인연으로 뿌리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이런 설명은 불교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에게는 상식에 가까운 것이다. 저자는 이런 불교적 가르침을 불교의 외연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물론 저자의 설명에는 신, 하나님 따위의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그런 용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가르침이니까.

끝으로 출판사가 밝힌 이 책에 대한 자랑을 들어보기로 하자.

“퍼내고 퍼내도 줄어들지 않는 일 바구니, 눈만 마주치면 잡아먹을 듯이 닦달하는 상사, 암울하고 자신 없는 미래, 구멍 숭숭 난 통장, 경기 침체니 자살이니 연일 쏟아지는 우울한 신문기사……. 이래저래 살맛 안 나는 세상이라며 한숨짓는 사람이 많다. 인도 철학의 대가 인드라 초한의 지혜를 한국인 정서에 맞게 다듬은 《마음 원리》는 이처럼 삶의 어두운 면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책이다.”

*저자 인드라 초한은?

인도의 음유시인이자 명상가. 인도 델리의 부유하고 다복한 힌두교 집안에서 태어난 인드라 초한은 어려서부터 미래를 예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등의 기적을 많이 일으켰다. 미국 유학 후 세계 각 지역을 여행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종파와 교리를 초월한 활동으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을 구도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역자 강민구는?

금강의 자락에서 태어나 70년대 말부터 IT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KMK정보산업연구원장, KMK디자인연구소장, 하이콘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도서출판 눈과마음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GW-BASIC》,《OK-easy 시리즈》, 《컴퓨터 강의록 시리즈》 등 IT 관련 도서 250여 종과 기획 도서 《한국 현대 고승 대전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