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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경제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위기극복후 사회통합의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호국의 전통을 이어온 불교계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10월 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불교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정운찬 총리는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사회통합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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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관 스님은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란 사실 어렵다”며 “불만족을 최소한으로 만들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말을 주고받은 뒤 지관 스님과 정운찬 총리는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국립공원 등 불교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비공개 면담에 동석한 주호영 특임장관이 자연공원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고 정운찬 총리는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방에는 주호영 특임장관,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 조창희 문광부 종무실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