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치악산 명주사의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하는 숲속 판화학교'를 뮤지엄스테이 형식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판화박물관은 7월 25일 -26일 , 8월 7-8일 두 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숲 속 판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1박2일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판화캠프에서는 박물관에서 1박을 하면서 박물관교육체험으로 이루어지는 뮤지엄스테이로 진행되며, 박물관교육 내용은 박물관 견학과 목판화 제작 체험, 판화를 이용한 전통 책 만들기, 다도체험과 감자 굽기 체험, 아침산행, 명상체험, 등 자연과 문화. 명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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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특히 올해의 숲속판화학교는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계층을 위한 숲속의 판화학교로 실시된다고 한다. 7월 19일-20일에는 원주 구곡초등학교 영재교실 숲속판화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삼송도서관 어린이와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와 8월 2일-3일에는 원주시 자매결연 도시인 미국 로와노크 시의 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를 비롯하여 8월 9일-10일에는 서울 중구 중림동 어린이집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숲속판화하교가 이루어지며 8월 중에는 노인들과 함께하는 숲속의 판화학교가 계획되고 있어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뮤지엄스테이 숲속판화학교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박물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고판화박물관은 명주사 주지 스님이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인도 등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한 곳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목판본 7점을 비롯해 목판원본 2천여점과 고판화 작품 300여점, 목판서책 700여점 등 모두 3천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